민주노총, 대구노동청장실 점거…"삼성 불법파견 면죄부 의혹" 사퇴 촉구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밴드공유하기

민주노총, 대구노동청장실 점거…"삼성 불법파견 면죄부 의혹" 사퇴 촉구

11일 권혁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사퇴를 촉구하며 민주노총이 청장실 점거에 나섰다. (사진=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제공)

11일 권혁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사퇴를 촉구하며 민주노총이 청장실 점거에 나섰다. (사진=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제공)
11일 민주노총이 권혁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청사 사무실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간부 등 9명은 이날 낮 12시 기습적으로 청장실에 들어가 권 청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권 청장이 지난 2013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으로 재임하면서 삼성전자의 불법파견을 은폐해 삼성에 면죄부를 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청장에 적합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 청장이 자진 사퇴할 때까지 청장실을 떠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

노조는 "노조를 파괴한 범죄혐의자를 고용노동청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노조탄압이라는 중대한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이 청장 자리에 임명된 것은 대구, 경북 지역 노동자들에 대한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권 청장은 이들을 맞닥뜨리고 사무실에서 빠져나간 뒤 다시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와 함께 대구시가 추진하는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을 중단하라는 요구도 함께 주장하고 있다.

이전부터 이들은 대구시의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 계획에 고임금과 강성노조를 멀리하자는 식의 노동권 침해 내용이 반영돼 있다며 사업 중단을 요구해온 바 있다.

한편 노조는 지난 8일에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찾아 권 청장을 구속 수사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대구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