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야시장 효과...대구 도시철도 3호선 토요일 심야 가장 붐벼

서문시장 야시장 효과...대구 도시철도 3호선 토요일 심야 가장 붐벼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이 관광 명소로 떠오르면서,토요일 심야시간대 도시철도 3호선 신남역에서 서문시장 구간이 대구 지하철 운행 구간 가운데 가장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대구시로부터 받은 ‘대구시 지하철 혼잡도 현황’에 따르면, 2017년 현재 객차 정원 대비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과 구간은 토요일 오후 11~12시, 3호선 신남~서문시장 구간으로 조사됐다.

이 시간대 3호선 신남역에서 서문시장 구간의 혼잡도는 객차 정원 265명을 훌쩍 넘는 126.2%에 달했다.

다음으로 붐비는 곳은 토요일 오후 1~2시 사이 1호선 반월당~중앙로 구간으로 혼잡도는 120.8%였다.

특히 주말 1호선 동성로 라인(명덕~반월당~중앙로)은 지역의 전통적인 번화가인 관계로, 혼잡도 10위권 중 7곳이나 포함됐다.

2호선 가운데 혼잡도가 가장 높은 곳은 토요일 오후 5~6시 내당~두류 구간으로 101.2%로 집계됐다.

주말 저녁도 아닌 심야시간대 3호선이 가장 붐비는 이유는, 2016년 5월부터 개장한‘서문시장 야시장’의 효과라는 게 대구시의 분석이다.

혼잡도 20위권 중 10위(101.9%), 12위(100.3%), 13위(100.2%), 16위(98.0%), 18위(96.3%) 모두 3호선 평일과 주말 저녁 ‘신남~서문시장’구간인 것도 같은 이유다.

김상훈 의원은“지하철이 붐벼서 시민들에게 약간의 불편이 있겠지만, 그래도 지역경제에 새로운 흐름이 생겨났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현상”이라며,“향후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더 즐겁고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구시는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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