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역사의 '경북대 청음반' 10일 기념발표회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밴드공유하기

40년 역사의 '경북대 청음반' 10일 기념발표회

깊어가는 가을 가슴설레는 추억을 노래하는 이들이 있다. 경북대 청음반. 통기타와 노래가 좋아 이 동아리를 만든게 벌써 40년전이다.

지금은 사회 각 분야에서 자리 잡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청음반 동아리의 O.B선배들이 학창시절의 추억을 노래하면서 아들, 딸 벌인 현직 Y.B 동아리 회원들과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10일 오후 3시 경북대 대강당에서 '청음의 명목'을 주제로 청음반 창단 40주년 기념 발표회를 갖는다.

청음반은 1979년 3월 24일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통기타와 중창을 기본으로 음악과 사람, 그리고 사랑이 어우러진 청음반으로 꾸준히 성장 중이다.

경북대 청음반 5회 발표회

경북대 청음반 5회 발표회

청음반 22회 발표회

청음반 22회 발표회
창단 당시 통기타만으로 화음을 섞어 음악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전자악기들과 드럼을 연주하는 반주반도 함께 운영되하는 등 시대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청음반 O.B와 Y.B들은 악기와 노래 등의 음악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찾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시대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 유일의 창작곡 경연 대학가요제인 '복현가요제'를 38년 동안 이어오고 있으며, 매년 봄 대학 축제 기간에 대학생들의 기발한 창작곡이 발표되고 있다.

청음반 동문과 가족, 재학생들

청음반 동문과 가족, 재학생들

이번 40주년 청음발표회는 청음 1기부터 막내인 40기까지 한 무대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꿈꾸는 공연으로 진행된다.

청음 출신들의 2세 꼬맹이들로 이뤄어진 오프닝곡 '뿌리와 새싹'을 시작으로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이 다채로운 곡들로 진행을 하고 휘날레로 재학생 막내들인 청음 40기의 대합창이 있을 예정이다.

청음반 창단멤버인 1기 박운용(성광고 교장) 동문은 "대학생들이 캠퍼스에서 낭만을 즐길줄 모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래서 통기타 바람을 일으켜보자고 해서 청음반이 만들어졌다"고 초창기를 회상했다.

박 교장은 "음악으로 하나됨을 추구하던 중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내부적으로 사회참여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치열한 내부 토론을 거쳐 정치색을 배제한 채 오직 음악으로 하나되자는 뜻을 모아 지금 여기까지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청음반 졸업생 동문회장인 노동혁씨는 "재학생들이 대강당에서 서는 것 자체가 금전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동문들의 지원이 있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청음반의 역사가 40년이 되자 동아리 출신의 선배가 교수가 되어 지도교수를 맡는가 하면, 아버지와 아들의 부자 동문까지 있다. 빛바랜 사진 속 대가족의 모습이 보는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한다.

경북대 청음반 O.B들은 이제 일반의 음악소리가 아닌 서로의 마음과 영혼의 소리를 들으며 사랑의 노래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대구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