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걸 한국당 복당 선언, "보수 대통합 힘 보태겠다"

류성걸 한국당 복당 선언, "보수 대통합 힘 보태겠다"

대구 동구갑 조직위원장 공모 신청

"한국당 복당합니다" 18일 류성걸 전 국회의원(왼쪽 두 번째)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자유한국당 물갈이가 본격화하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류성걸 전 국회의원이 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

류성걸 전 의원은 18일 오전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한국당에 복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류 전 의원은 "우리는 분열된 보수가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는 대의에 적극 동의했다"며 "최근 자유한국당이 단행한 인적쇄신은 보수 통합 여건 마련에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 이상으로 평가한다"고 변을 밝혔다.

이어 "한국당에서 보수 통합과 재건에 힘을 보태겠다. 나아가 단합된 보수의 힘으로 고삐 풀린 듯 질주하는 정부를 견제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겠다"고 덧붙였다.

TK 바른미래당 인사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시기의 문제가 있지만 보수는 반드시 통합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주변에 많다"며 "한국당이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많은 분들이 대통합 대열에 동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성걸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대구 동구갑 조직위원장 공모에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앞서 류 전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3월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경선에서 컷오프 탈락하자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한편, 황영헌(대구 북구을), 김경동(대구 수성갑), 권세호(대구 수성을) 전 지역위원장도 이날 바른미래당을 함께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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