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스페이스 챌린지 훈련 논란…사전 홍보 부족 뭇매

공군 스페이스 챌린지 훈련 논란…사전 홍보 부족 뭇매

자료사진.

 

공군이 사전 홍보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대구 도심 상공에서 에어쇼 사전 훈련을 벌이면서 전투기 소음에 놀란 시민들의 항의성 민원이 이어졌다.

24일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 따르면 스페이스 챌린지 2019 대구·경북 지역 예선대회를 준비하면서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가 대구 상공에서 축하 에어쇼 사전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오전, 오후에 걸쳐 약 3시간 이상 진행됐고 연이은 굉음에 놀란 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랐다.

시민들은 특히,훈련기들이 저공 비행을 하면서 소음이 증폭돼 피해가 컸다고 반발했다.

중간고사 기간인 지역 대학가에서도 이날 전투기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줄을 이었다.

실제로 이날 대구소방안전본부로만 수십건의 문의가 들어왔고 대구시와 공군에도 상당수의 불편 신고가 접수됐다.

공군 측은 "매년 대구시에 공문을 보내 SNS로 홍보해줄 것을 부탁하고 있고 TV 광고 등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불편을 호소한 많은 시민들은 공군이 소음 피해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렸어야 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오는 27일 대구 지역에서 스페이스 챌린지 예선 본 대회가 열려 오전 9시 30분부터 전투기 소음이 또다시 발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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