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시장, 방역대책 '시민참여형'으로 대전환 제시

권영진시장, 방역대책 '시민참여형'으로 대전환 제시

강은희 "9일, 중3·고3 시작으로 단계적 온라인 개학"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방역 대책 전환과 방역역량 재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7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 발표한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방역대책 방향을 당국 주도에서 시민 참여형 주도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릉 위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코로나19 시민생활수칙’을 만들어 범시민 운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각 계, 각 층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코로나19 극복 범시민 추진위원회와 온라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상시 대응한다.

대구시는 이와함께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역량을 재구축한다.

지역 내에 2천개의 병상과 3천실의 생활치료센터를 준비하고, 메디시티협의회를 중심으로 민간병원과 의료인력을 신속히 감염병 진료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진료체제를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워진 기업들과 서민경제를 지키기 위한 경제방역에 역량 투입.

긴급생계자금은 4월 10일부터 신속히 지원하고, 긴급생계자금지원과는 별도로 긴급복지비 1,413억원을 활용한다.

7세 이하의 아동에게 소득에 관계없이 1인당 40만원씩 지원되는 477억원의 소비쿠폰도 신속히 집행한다.

▲ 소상공인들을 위한 긴급생존자금 즉시 지원

대구시에 등록된 소상공인들과 자영업 20만개소 대부분에 100만원씩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9일 공고해 4월 내에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학원, 노래방, PC방, 실내체육시설 등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대상시설에 대해서는 2주간 연장에 동참할 경우 시설 규모에 따라 최대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민관합동으로 '대구광역시 비상경제 대책본부'를 조속히 구성하여 경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어, 실시한 '원격수업 현장 안착 추진 계획' 브리핑에서 "오는 9일부터 중3, 고3을 시작으로 단계적 온라인 개학에 따라 원격 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전체 고교생 66,000여 명에게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해 학생 개인별 온라인 학습 수강권 및 보조 자료 구입비로 1인당 5만원, 총 33억 원을 지원한다.

강 교육감은 ▲ 학교별 원격수업 플랫폼을 구축해 원격수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 교원 원격교육 역량을 강화하여 질 높은 원격수업 지원 ▲ 원격학습 적응 지원 ▲ 원격수업으로부터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학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밖에 유아 및 초등 저학년에게 ‘신나는 놀이 꾸러미’, ‘배움 꾸러미’를 제공하고 돌봄교실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현재 154만장의 마스크를 확보해 학생 1인당 5개 정도 배부하고, 추가로 280만장 이상의 마스크를 확보해 학생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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