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사진=DGB금융그룹 제공)
DGB금융지주를 이끌 회장 후보가 3명으로 좁혀졌다.
DGB금융지주는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군으로 김태오 현 DGB금융그룹 회장, 임성훈 현 대구은행장, 유구현 전 우리카드 대표이사 3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종 후보군 선정은 회장 임기 만료 6개월 전 경영 승계 개시를 하도록 한 규정에 따라 지난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서 결정됐다.
예비 후보 8명을 대상으로 자격 검증, 외부전문기관의 평판과 역량 검증이 이뤄졌고 그 가운데 3명이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다.
김태오 회장은 하이투자증권 인수 성공, 지속 가능성 보고서상 명예의전당 헌정 등의 실적을 높게 평가받았다.
임 행장은 DGB CEO육성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점, 금융 경험이 출중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유 후보는 은행 업무 전반에 걸쳐 폭넓은 전문성을 갖췄고 우리카드 대표이사 재임 시절 우리카드를 성장시켰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됐다.
회추위는 다음달 중순쯤 최종 후보군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하고 곧바로 최종 후보 한 명을 선정할 방침이다.
다만 이후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일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권혁세 회추위 위원장은 "그룹의 지속 가능 성장과 고객 및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최적임자를 선정하기 위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바탕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