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되나…3단계 카드 만지작

대구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되나…3단계 카드 만지작

불꺼진 동성로. 대구시 제공불꺼진 동성로. 대구시 제공
대구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15일 0시부터 25일 자정까지 11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유흥시설과 술을 파는 일반음식점은 강화된 2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중대본은 휴가철 지역간 이동이 많은 점을 고려해 지난 19일부터는 사적모임 인원을 4명까지만 허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구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60명선까지 올라가고 있는데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마져 확산되자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23일 오후 총괄방역단회의를 거쳐 범시민대책회의를 잇따라 개최해 25일 종료이후 사회적 거리단계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하루 평균 발생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다 감염원을 조사 중인 사례도 늘어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중대본에서는 공식적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지방자치단체 자율에 맡긴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비수도권 자치단체에는 일괄 3단계 적용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현재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되면, 사적모임은 4인 이하로 그대로 적용하되, 영업시간이 밤 10시로 단축된다.

현재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플러스 알파 내지는 3단계 격상의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대구시 관계잔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굵고 짧게 할 것이라고 밝힌 정부가 수도권에 또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는데, 지방이라고 해서 별개의 단계를 적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소 현 단계 유지에서 강화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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