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가 엿새 동안 이어지면서 대구지역 이동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구시는 올 추석 연휴 열차와 항공,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지역의 이동수요는 전년도 50만 7천 명보다 25% 증가한 63만 4천 명으로 예측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추석 연휴 이동 인원의 61만 명보다도 3.93 % 증가한 수치이다.
일 평균 이동 역시 9만여 명 정도로 개인차량을 이용한 귀성이 상대적으로 늘어 추석 전일인 28일과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에서 차량 지·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7일 동안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해 귀성객 교통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주요 대책 내용을 보면 대구시와 구·군별로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교통 상황관리와 불편사항을 처리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교통정체가 심했던 주요 도로에는 경찰과 협조해 탄력적으로 교통신호를 조정하고 교통종합정보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을 통해 우회도로와 교통소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밖에 추석 연휴 기간 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88개소를 27일부터 개방하고, 구·군 공영주차장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은 28일부터 10월 3일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한편, 추석 연휴 대구지역에서는 열차는 평시 대비 하루 20회 늘어난 360회가 운행되고,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는 각각 22회와 60회 운행 횟수가 늘어나지만, 항공편은 평시 대비 1회 줄어 57회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