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시민단체가 홍준표 시장의 시정에 대한 국정감사를 촉구했다.
대구참여연대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지방검찰청과 경찰청, 감사원과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에 대한 감사를 통해 대구시정의 문제들이 바로 잡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참여연대는 대구시가 유튜브 채널 '대구TV'에서 홍 시장 개인의 업적을 홍보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홍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면서, 홍 시장을 소환조사도 하지 않고 불송치했다며 감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대구퀴어문화축제와 관련해 공무집행방해로 홍 시장을 고발한 지 15개월이 지났지만, 검찰이 소환조사를 하지 않는 등 봐주기 수사를 했다며 감사를 요구했다.
이어 지난해 5월 홍 시장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이종헌 전문임기제 공무원을 신공항건설본부장으로 임명하는 과정에서 채용공고를 내지 않는 등 '인사 특혜'가 있었다며, 이를 확인하지 않은 행정안전부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광장' 표지판을 설치하면서 심의 등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문제, 대구식수원 안동댐 이전 문제 , 대구 MBC 취재 거부 문제 등에 대한 감사도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