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제공전국 최초로 경북에서 여성 소방공무원이 1급 인명구조사를 취득했다.
12일 경상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영주소방서 금설 소방관이 올해 제2회 인명구조사 1급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여성 소방공무원으로서 1급 자격을 취득한 것은 금 소방관이 처음이다.
인명구조사는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조할 수 있는 강한 전문 구조대원을 양성하기 위해 2012년 도입된 자격시험으로 남녀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수난구조, 로프구조, 화학구조, 도시탐색 네가지 분야를 평가하며 지식과 기술, 체력, 정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남녀 통틀어 합격률은 10~20%대다. 올해 1회 시험 합격률은 22.6%, 2회 시험 합격률은 16.4%다.
경북소방은 "여성 소방관의 뛰어난 역량과 끊임없는 노력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금설 소방관은 "1급 자격 취득을 계기로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현장에서 활약하며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구조대원으로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전국 최초 여성 1급 인명구조사 자격 취득은 여성 소방관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오늘도 어디선가 구조의 손길이 있어야 하는 도민들을 위해 인명구조사 양성에 더 힘써 양질의 구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