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3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 도착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구=류영주 기자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가 20일 지역 관련 대통령 선거 공약을 발표했다.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된 대구를 AI로봇 수도로 육성해 미래 30년간 먹거리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고 엘앤에프, 씨아이에스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중견 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청년 유출을 막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전략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 미술관을 유치하고 중구, 남구를 중심으로 K-인디문화 특구를 조성하겠다는 밑그림도 제시했다.
이외에도 도시철도 5호선(순환선) 조기 착공을 통한 교통 불균형 해소, 환경 오염 해소를 위한 대구염색산단 이전과 취수원 다변화 추진, 국채보상운동기념관 등 역사 현장 정비 등을 공약에 포함시켰다.
선대위는 "더 이상 수도권만을 위한 성장은 없다. 대구가 AI로봇 수도가 되고, 청년이 돌아오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는 '진짜 성장의 시대'를 이제는 이재명이 시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