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롯데백화점 대구점이 한 층 전체를 '영컬처관'으로 새롭게 꾸몄다.
29일 롯데백화점은 대구점 2층을 영컬처관으로 리뉴얼해 30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원래 대구점 2층에는 해외패션 브랜드가 입점해있었다.
하지만 최근 대경선 개통, 인근 신축 아파트 입주 등으로 젊은 인구 유입 기회가 늘자 롯데는 2030세대 유입을 위한 과감한 변신을 결심했다.
기존 해외패션 브랜드 일부는 1층으로 자리를 옮겼고 일부는 퇴점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영컬처관에는 SPA브랜드 탑텐, 슈즈 멀티숍 ABC마트, 유스 의류 브랜드 커버낫과 와키윌리 등 기존 대구점에 없던 브랜드가 입점한다.
기존에 대구점 내에 매장이 있던 캉골과 리바이스는 새로운 콘셉트로 리뉴얼 오픈한다.
다음달 중순에는 뷰티 브랜드를 총 망라하는 올리브영이 영컬처관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젊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 1층의 변화도 꾀한다. 6월 중 두낫디스터브 카페와 애플 가전 체험형 매장인 애플 프리스비가 1층에 문을 열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과의 치열한 경쟁에 내몰렸던 롯데는 최근 고객 트렌드와 변화를 한껏 반영하고 있다.
지역 최대 규모의 키즈카페와 애슐리를 입점시키며 고객 유입을 늘렸고 실내 골프연습장, 프리미엄 헬스장 입점으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확장에 성공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이번 영컬처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브랜드별 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할 경우 할인을 적용해주거나 모바일 상품권, 1층 커피프론트 금액 할인권을 증정한다.
엄선웅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대경선 개통으로 롯데백화점 대구점을 찾는 젊은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영컬처관'을 새롭게 오픈하고 대구점을 젊은 고객들의 쇼핑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