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화 기자제21대 대선 투표 결과 대구와 경북 지역의 투표율이 지난 대선 투표율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대선 투표를 마친 이날 오후 8시 기준 대구의 투표율은 80.2%로 지난 20대 대선 투표율(78.7%)보다 1.5%p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군위군의 투표율이 82.9%로 가장 높았고, 남구는 76.9%를 기록해 가장 낮았다.
경북 지역의 투표율은 78.9%로 지난 대선 투표율(78.1%)보다 0.8%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경북의 경우 전국 평균 투표율인 79.4%를 넘어서지 못했다.
경북에서는 성주군의 투표율이 82.8%로 가장 높았고, 75.5%를 기록한 칠곡군이 가장 낮았다.
한편 지상파 3사(KBS·MBC·SBS)의 출구조사 결과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24.1%,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67.5%의 표를 얻어 김문수 후보가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경북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28.2%, 김문수 후보가 64.0%의 표를 얻어 역시 김문수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국적으로는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12.4%p 앞서며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상파 3사와 한국방송협회로 구성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사전투표자 1만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도 실시했다.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0.8%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