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제공.경상북도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위한 인프라 조성을 당초 계획보다 보름 앞당겨 9월 중순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11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현재 주요 시설 공정률은 미디어센터 20%, 전시장 15%, 만찬장 5% 등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APEC 준비상황 브리핑에서 "현재 정상회의장 준비 등 완벽한 인프라 구축과 경제, 문화 APEC을 위한 콘텐츠 개발 등 지방 차원에서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 마련되는 정상회의장은 한국적인 미를 살리면서도 첨단기술을 적용한 회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HICO 야외부지에 들어서는 국제 미디어센터도 K-푸드·의료·컬쳐를 활용한 서비스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준비하고 있다.
경주 국립박물관의 만찬장과 정상급 숙소인 PRS(Presidential Royal Suite) 또한 9월까지 준비될 예정이다.
경상북도 제공.글로벌 CEO들이 참석하는 경제공동체 회의인 만큼 경상북도는 글로벌 경제인들을 위해 1500여 개의 전용 객실을 확보하고, 기업인 전용 컨벤션 시설과 문화공연장, 첨단기술을 보여줄 전시 공간도 마련한다.
정상회의 기간 중 세계 석학들이 참여해 반도체와 에너지, 양자컴퓨팅과 AI 등 핵심 미래 산업을 논의하는 '2025 경북 국제포럼',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한류수출박람회' 등 투자 비즈니스 협력 강화의 장도 열린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국가예술단체 공연, 2025세계 문화유산축전, K-아트 전시와 함께 한복 패션쇼, K-푸드 한식문화페스티벌, 태권무 등 5韓문화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상북도는 APEC 정상회의를 찾는 국내외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응급의료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전국 24개 병원과 협력해 심장, 뇌혈관, 중증외상 분야의 전담 의료진도 위촉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대한민국 국격을 드높이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남은 140일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