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 피해 입은 영덕·청송군, '특별재생지역' 지정

경북 산불 피해 입은 영덕·청송군, '특별재생지역' 지정

경상북도 제공경상북도 제공경북 대형 산불로 재난 피해를 본 영덕군과 청송군이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됐다.

13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영덕군과 청송군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돼 도시재생사업 지원을 받게 됐다.

특별재생제도는 재난 피해 지역에 시급한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할 경우 정부가 직접 주장하고 국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경북도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난달 영덕군과 청송군 특별재생지역 지정을 신청했고 지원비로 영덕 490억원, 청송 445억원을 요청했다.

올해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각 50억원씩 100억원이 배정됐고 이 중 80%가 국비, 10%씩 도비와 군비가 투입된다. 풍수해 기간 폭우로 인한 토사 유출, 산사태 위험 방지를 위한 긴급복구 공사 시행에 예산이 사용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향후 추진할 특별재생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며 여기에 주거시설 정비, 재난 대응 인프라 조성, 마을공동체 활성화 계획과 관광활성화 방안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배용수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특별재생사업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마을에 주민들과 같이 계획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일상의 회복을 넘어 활기넘치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마을재건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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