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 확인

경북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 확인

경상북도 제공경상북도 제공경북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됐다.

6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일 경북 영천시 금호읍에서 채집한 524마리 모기 가운데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돼지, 소 등의 혈액을 흡혈한 뒤 사람을 물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모기로, 국내에서는 3월 말부터 출현해 여름철에 개체수가 대폭 증가한다.

연구원은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됐다는 말은 일본뇌염 발생 위험이 본격화했다는 것"이라면서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12일 늦게 첫 모기가 채집됐다"고 설명했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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