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제공대구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로 일부 초등학교를 통합한다고 8일 밝혔다.
통합 대상은 대구 비봉초등학교와 월곡초등학교로, 각각 비산초등학교와 월촌초등학교로 내년 3월 1일 통합될 예정이다.
1986년 개교한 비봉초와 1993년 개교한 월곡초는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전교생이 각각 62명, 80명에 불과하다.
특히 월곡초는 1994년 기준 48학급 2400여 명의 학생이 재학할 정도로 큰 학교였지만, 올해는 전교생이 100명 이하로 줄어들었다.
대구교육청은 통합 대상학교 재학생에게 심리적·학습적 적응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 통합학교인 비산초와 월촌초에는 시설투자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교육청은 오는 9월까지 폐지학교 학부모와 통합학교의 의견을 수렴해 '통합학교 재정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도 본예산에도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