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힙합페스티벌서 여성 추행한 40대 남성 입건

대구 힙합페스티벌서 여성 추행한 40대 남성 입건

대구 북부경찰서 제공정진원 기자대구 힙합페스티벌에서 여성을 추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쯤 대구시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대구힙합페스티벌 공연 도중 공연을 관람하고 있던 여성 뒤에서 밀착하며 자신의 신체 부위를 비비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가 지속적으로 자리를 이동하며 피해자에게 몸을 밀착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이자, 이를 유심히 보고 있던 관람객 B씨가 A씨를 제지했다.

A씨는 B씨가 보안요원에게 신고하는 사이 현장을 벗어나려다 보안요원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에 거주하는 A씨는 2023년 부산의 버스킹 현장에서도 동종 범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산에서 힙합페스티벌을 즐기러 왔다가 순간 욕구를 참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힙합페스티벌 관람객이 3천 명이 넘다 보니 피해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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