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제공대구경북권 이랜드리테일이 점포 매각 추진에 이어 공격적 영업 전개로 경영 위기 극복에 나섰다.
10일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말 대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내 애슐리퀸즈가 확장 리뉴얼했다.
면적 약 350㎡, 좌석 70여개를 늘렸고 기존 12층에서 9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올해 초 리뉴얼 오픈한 쇼핑점 지하 1층 식품관 '델리 그라운드'는 1년 전 대비 매출이 12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아울렛 강북점의 경우 오는 19일 스크린 파크골프 연습장이 들어선다. 500㎡ 규모로 10개의 스크린 경기장과 용품샵을 운영한다.
오는 30일 동아백화점 수성에도 460㎡ 규모의 스크린 파크골프 연습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장기화되는 경영 위기와 최근에 심해진 내수 침체를 극복하고자 공간 활용과 변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점포 매각을 추진 중인 이랜드리테일은 대구경북권에서는 동아백화점 수성점과 동아아울렛 강북점, NC백화점 경산점을 매입할 대상을 물색 중이다.
현재 매각 전담 주관사를 선정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매각이 쉽게 성사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높일 콘텐츠 마련에도 나섰다.
대경권 이랜드리테일 고재은 선임지점장은 "내수 경기침체로 유통업체 모두가 힘들어 하는 시기이지만 자사브랜드를 통한 차별화된 콘텐츠 강화, 지점별 지역 맞춤식 고객서비스 공간 확충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