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AI 활용 아이조아카드 부정사용 적발

대구교통공사 AI 활용 아이조아카드 부정사용 적발

대구교통공사가 AI를 활용해 아이조아카드 부정 사용 적발에 나섰다.

대구교통공사는 '아이조아카드'의 부정 사용을 예방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AI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한다고 22일 밝혔다.

무임 승차 대상이 아닌 만 19세 이상 대학생 자녀가 부모의 '아이조아카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카드 이용 내역 373만 건을 AI를 활용해 정밀 분석한 결과 중앙로역에서 오전 9시대 승차 후 계명대역 하차, 화원역에서 오전 8시대 승차 후 영남대역 하차, 죽전역에서 오전 10시대 승차 후 계명대역 하차 등의 아이조아카드 부정 사용 의심 데이터를 확인했다.
 
교통 공사는 이번 분석 결과를 향후 단속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대학교 개강 시점을 전후하여 아이조아카드 부정 사용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30배의 부가금 부과 등 강력하고 엄정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아이조아카드는 시민 복지를 위한 소중한 제도인 만큼, 올바른 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 기술을 통해 부정 사용을 예방하고, 제도가 본래의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조아카드는 대구시에 거주하는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제·문화적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특히 3자녀 이상의 부모와 미성년 자녀가 도시철도를 무임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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