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한국교통안전공단은 대형 인명피해를 초래할 우려가 큰 자동차 페달 오조작 사고를 방지하고자 예방 특허 기술 3종을 민간에 무료로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방하는 특허는 △운전자의 가속페달 이상 답력 측정을 통한 출력 제어 △주행 중 전방 물체 감지를 통한 출력 제어 △주차장, 어린이보호구역 등 급가속이 불필요한 위치 감지를 통한 출력 제어 등이다.
공단은 특허 개방을 통해 자동차 제작사가 효과적인 페달 오조작 사고 예방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만드는 업체도 개방된 특허 기술을 활용해 향상된 사고 예방 장치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차 제작사에 의도하지 않은 가속 상황에서 비상등을 활용해 수동으로 출력을 제한할 수 있는 방안 등 폐달 오조작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기술 개발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앞서 교통안전공단은 올들어 이달 7일까지 언론에 보도된 급발진 의심 사고 61건을 분석했는데 절반을 웃도는 44건(72.1%)을 폐달 오조작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판단했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이번 특허 개방이 자동차 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고,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