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전경. 학교 제공대구보건대학교는 '2025 WURI(The World University Rankings for Innovation) 세계혁신대학 랭킹'에서 종합 순위 216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전체 전문대학 중에서는 2위(예술계열 제외 기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WURI는 기존 대학 평가가 중시하던 논문 수와 피인용 지표 대신 ▲창의성(Creativity) ▲적용 가능성(Applicability) ▲사회적 기여도(Efficiency)를 중심으로 실제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과 혁신성을 측정하는 세계 대학 랭킹이다. 올해 평가에는 전 세계 400여 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총 16개 부문에서 혁신성과를 비교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글로벌 종합 순위에서 216위를 기록하며, 국내 전문대학 가운데 최상위 성과를 거뒀다. 특히 부문별 랭킹에서 ▲ESG Trend 부문 21위 ▲Student Mobility and Openness(국제개방성) 부문 43위 ▲Funding for Sustainability(지속가능한 재정운영) 부문 44위 등 3개 부문에서 100위권 안에 들어 세계 최상위 수준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구보건대는 이같은 성과가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추진한 실천적 혁신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자평한다. 지역 의료·헬스케어 산업과 연계한 주문식 교육과정 운영, 전문기술석사과정 신설, 외국인 유학생 확대, 다문화 융합교육 활성화 등의 혁신이 국제적 신뢰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남성희 총장은 "이번 성과는 우리 대학이 실천하고 있는 지역기반 글로벌 혁신 전략의 성과이자, 대한민국 고등직업교육의 세계적 위상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대구보건대학교는 교육과 산업,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진정한 글로컬 혁신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