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증축 조감도. 대구시교육청 제공대구시교육청은 28일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공사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달성군 구지면에 있는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는 1971년 '구지상업고등학교'로 설립인가 됐다. 2016년 전국 단위로 학생들을 모집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전환됐다.
이번 공간 재구조화는 개교 후 53년이 지난 낡은 학교 시설을 소프트웨어 교육 과정에 맞게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사업비 272여억 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8천 171.93㎡(지상 4층)규모의 교사동과 기숙사 58실 개축이 진행된다. 목표 완공 시점은 2026년 11월이다.
새롭게 개축되는 교사동은 층별 특화된 교육공간으로 구성된다.
1층 크리에이티브 허브존은 지역주민과 학생이 소통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2층 에듀허브존은 1~2학년 대상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공간으로 활용된다. 3층 커리어허브존은 3학년의 진로탐색과 취업준비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사용된다.
기숙사는 기존 4인실을 2인실로 전환해 타지역 입학생을 포함한 재학생 전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증축된다. 외부 학생 대상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교육 등 교내 행사에 대비해 게스트룸 17실도 확보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의 이번 새 단장을 통해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 학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