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제공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자 달성군이 기대감으로 들썩했다.
달성군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달성군이 대구의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남부권 핵신 산업벨트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산업경쟁령 제고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겼다.
아울러 달성군은 현재 추진 중인 대구산업선 철도 조성,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옥포읍 연장 계획 등이 제2국가산단 조성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늘어나는 화물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도 내년 3월 준공돼 산단의 물류 이동 효율성 확보,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성군은 또 장기간 추진해왔던 대구교도소 후적지 부지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산단 배후지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최근 기획재정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한 끝에 교도소 후적지 부지 절반을 매입해 2030년까지 직접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대로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할 예정이고 교도소 주변에 산책로, 맨발걷기길 등이 마련된 도시숲을 조성한다.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는 "이번 예타 통과는 달성군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산업 인프라를 갖춘 첨단산업 중심지로 달성을 성장시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국회의원도 "2009년 대구국가산단 지정 이후 16년 만에 확정된 제2국가산단사업은 군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이룬 쾌거"라며 "또 하나의 달성군 국책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반시설 지원, 기업유치, 정주여건 개선 등 전방위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