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검찰청 제공박혁수 신임 대구지방검찰청장이 29일 취임했다.
박 지검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최근 검찰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크고 사회적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도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에 새길 필요가 있다"며 "그간 우리 검찰이 국민들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깊이 성찰하고 바꾸고 고쳐 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우리 스스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제도가 변해도 검찰의 사명은 변하지 않는다며, 범죄 예방과 인권 보호를 강조하고 특히 마약, 성, 아동학대, 산업재해, 보이스피싱, 전세사기 등 민생 범죄에 강력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박 지검장은 전남 순천고와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청주지검 제천지청장, 서울북부지검 형사1부장 등을 지냈다.
이원석 전 검찰총장 재임 시절에는 대검 대변인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