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다채로워진 '월드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개최…티켓 예매 D-7

더 다채로워진 '월드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개최…티켓 예매 D-7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올해 12회째를 맞는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30일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9월 19일부터 두 달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다양성'으로 해외 명문 오케스트라와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한다.

이미 세계 축제로 발돋움한 만큼, 지역과의 상생, 지역 문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역 작곡가 5명의 창작곡을 연주곡으로 포함시켜 '공생'의 의미를 살렸다. 이른바 '글로컬(Glocal)'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각자 개성이 돋보이는 작곡가 5명의 신작이 초연될 예정이며 다른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과의 차별점이자 대구만의 정체성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는 9월 19일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로 시작해 두 달 동안 총 17번의 공연을 이어간다.

해외 초청 오케스트라는 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자싱 다차오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더 심포니홀 슈퍼브라스 WITH 오사카 시온 윈드 오케스트라,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 슬로베니안 필하모닉 등이 있다. 여기에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손민수,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등이 협연을 펼친다.

국내에서는 대구시립교향악단, 노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TIMF앙상블, DCH 비르투오소 챔버, 대구 관악합주단, 디오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한다.

경북예고 오케스트라와 금난새 지휘자의 공연, 대구유스오케스트라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스페셜 오케스트라로는 영동군 난계국악단이 한국적인 소리를 선사한다.

티켓 예매는 다음달 6일부터 시작된다.

아울러 올해 최초로, 축제 기간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일본 후쿠오카, 히로시마, 오사카 등 3개 도시를 투어하는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인 재팬'을 병행한다.

축제의 명성과 대구 예술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축제 준비 과정에도 공을 들였다. 기획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오케스트라와 교류하며 섭외를 진행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이를 통해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형성에 단초를 마련했다.

부대 행사로는 공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6회에 걸쳐 공연 시작 1시간 전 특별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클래식 전문가를 초청해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역할과 전략 과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를 대표할 방법에 대해 논의할 심포지엄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를 만들었다. 대구만의 특별한 '문화적 울림'이 국내외 관객들에게 깊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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