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대구 제2수목원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에서 공익사업으로 인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대구 제2수목원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공익사업으로 인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대구 제2수목원 조성사업은 달서구 대곡동 수목원에 이어 동구 괴전동 팔공산 권역에 두 번째 수목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대구시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 중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쳤지만 일부 부지에 대한 토지 수용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시는 토지 수용을 위해 지난 4월 국토교통부에 공익사업 인정을 신청했고, 지난 20일 공익사업으로 최종 고시를 받으면서 수용 예산을 더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이번 고시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 6월까지 주차장을 포함한 9만 5779㎡ 규모의 주요 시설 부지를 확보하고,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광역시 재난안전실장은 "대구 서구 권역의 수목원을 신서혁신도시 등 동쪽 권역으로 확대해 도시 균형 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