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대구시가 수성알파시티에 조성할 예정인 AX(인공지능 전환) 연구개발 허브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1일 대구시는 지난 1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수성알파시티에 AX 연구개발 허브 등을 조성하는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의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소프트웨어 집적 단지인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국가 AX 혁신 기술 거점을 구축해 전략산업의 AX를 가속하는 목적으로,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산업 전반 AX 대전환' 실현을 위한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정부와 대구시는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AX 표준모델과 AX 응용 솔루션·제품 연구 개발 등에 총 사업비 5510억 원을 투입한다.
연구 환경이 조성되면 제조업이나 농업 등 산업 현장에 이용되는 '완전자율로봇',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AI 진단·치료 솔루션, 디지털 치료 기기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는 영남권 국가산단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 가능해 집적 효과가 크다면서, 2030년까지 매출액 9조 1200억 원, 입주기업 1천개, 관련 인력 2만 명 등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과거 산업화 시대에 대구가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했던 것처럼, 'AX 혁신 기술개발'을 추진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타 면제는 오는 22일 열리는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