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가속화 대구백화점…부동산 이어 경영권 공개 매각 추진

경영난 가속화 대구백화점…부동산 이어 경영권 공개 매각 추진

대구백화점 제공대구백화점 제공장기간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대구백화점이 부동산 자산에 이어 경영권 공개 매각을 추진한다.

25일 대구백화점 등에 따르면 최근 구정모 회장은 친인척, 자회사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을 경쟁 입찰 방식으로 공개 매각하기로 했다.

지난 6월 30일 기준 구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소유한 주식은 32.33%다.

이전부터 구 회장은 보유 주식 매각을 추진해왔다. 물밑에서 진행하던 경영권 매각이 어렵게 되자, 공개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백은 경영권과 별개로 1년째, 부동산 자산 매각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8월 동성로 본점과 현대아울렛에 임차를 준 신천동 아웃렛, 신서동 물류센터의 공개 매각 공고를 내고 매수의향서를 받았다.

매수 의향이 있는 1-2곳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벌였지만 8개월 이상 진척이 없는 상태로 이들과의 협상 타결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벌써 대백 본점이 휴점한 지 4년이 지난 가운데, 대백의 위기는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대백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152억7천만원(연결 기준)에 달한다. 1년 전보다 19억5576만여원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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