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시자전거 운행 확산…대구교육청, 전 학교서 안전교육

픽시자전거 운행 확산…대구교육청, 전 학교서 안전교육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연합뉴스[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연합뉴스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제동장치가 없는 이른바 '픽시자전거' 운행이 확산하면서 대구시교육청이 안전 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픽시는 '고정 기어 자전거(Fixed-gear bicycle)'의 줄임말로, 고정기어로 페달과 바퀴가 동시에 회전하는 특징이 있어 사고 위험이 매우 크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픽시자전거는 자전거법에 따른 자전거로 볼 수 없어 자전거 도로 통행이 불가능하다. 도로 주행 중에 사고가 날 경우 보험 등의 법적 보호도 받을 수 없다.

최근 서울에서는 한 중학생이 이면도로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를 제동하지 못하고 에어콘 실외기와 충돌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2학기 개학일부터 9월 17일까지 지역 전 학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벌인다.

자전거 도로주행 관련 안전수칙과 픽시 자전거의 위험성에 대해 알리고,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에게도 관련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자전거 도로주행 관련 사항, 픽시자전거 관련 안전수칙, 자전거 이용 5대 안전수칙, 경찰청 단속 안내 등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픽시 자전거 운행은 매우 위험한 만큼 안전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 학생들의 관심은 물론 학부모와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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