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김장호 실장 "통합신공항, 아시아권 수요 흡수해야"

경북도 김장호 실장 "통합신공항, 아시아권 수요 흡수해야"

"통합신공항 건설 차질 없지만 특별법 제정 위해 정치권과 협력"
"12개 군단위 사적 모임 금지 해제는 경기 회복 노린 결단"

김장호(왼쪽) 기획조정실장이 12일 도정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지영애 아나운서.

 

경상북도 김장호 기획조정실장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수요 창출 극대화를 위해) 아시아 관광객과 비즈니스 거점, 물류 거점, 생산 거점 등을 지역에 유치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김장호 기조실장은 이날 대구CBS 라디오 <뉴스필터>에 출연해 "통합신공항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국내 수요뿐만 아니라 신흥 성장국이 많은 아시아권 수요를 적극 흡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를 위해 신공항 이전지에 신도시나 글로벌 인프라를 조성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장호 실장은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 불발에도 사업 추진에는 별다른 차질은 없다고 했다.

그는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 등 관련 4개 주체가 용역을 비롯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공항 연계 교통망 개선에 국비가 필요한 만큼 지역 정치권과 논의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실장은 이 자리에서 경북도내 12개 군지역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해제와 관련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지역 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실장은 "금지 해제 후 해당 지역 음식점을 중심으로 카드 소비가 20%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도 확실히 잡아야 하지만 꺼져가는 경기의 불씨를 살려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장호 기조실장은 1969년 구미에서 태어나 경북대를 졸업한 뒤 1996년 지방행정 고등고시로 공직에 발을 내디뎠다.

경북도 미래전략단장, 행정안전부 재정 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을 지냈고 현재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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