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확진 128명…외국인 이용 유흥주점 집단감염

대구 신규확진 128명…외국인 이용 유흥주점 집단감염


채홍호 대구시행정부시장이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채홍호 대구시행정부시장이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대구에서 지난해 3월 이후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128명이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1차 대유행 막바지인 지난해 3월 11일 131명의 확진자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것.

이로써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는 1만4천815명이다.

베트남 출신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달성군 유흥주점과 서구 노래방 관련으로 55명이 확진되었다. 누계는 77명으로 늘었으며, 유흥시설에서 43명, n차 34명이다.

업소에서 일한 여성 종사자 1명이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동일 국적 손님과 종사자 등이 잇달아 확진된 것. 방역당국은 외국인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친지 모임을 자주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 내당동 소재 사우나 관련으로 27명이 확진되었다.  지난 21일 첫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이후 22일 2명이 확진되었고, 사우나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검사에서 이같이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확진자 31명 가운데 25명이 돌파감염으로 확인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비산동 소재 사우나 관련으로도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10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접촉으로 28명,  감염경로 조사 중 12명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늘어남에 따라 이날 긴급 브리핑을 갖고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베트남인 전용 유흥시설 44개소에 대해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하고, 대구지역 전체 목욕장에 대한 모니터링과 특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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