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제공티웨이 항공사의 본사 대구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17일 티웨이항공 정홍근 대표이사 등이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을 만나 티웨이항공 본사 대구 이전 방안에 관해 설명하고 지역 상공계의 협력을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티웨이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티웨이 본사 이전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을 놓고 논의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 본사의 대구 이전 의향을 전달하는 수준의 얘기만 나눴다"며 "앞으로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면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도 본사 대구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본사 이전 문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결정해야 한다"며 "아직 본사 대구 이전을 확정한 것은 아니고 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건설하는 대구시 역시 티웨이항공 본사 대구 이전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이다.
티웨이항공 측이 본사 대구 이전 의향을 대구시에 전달한 것은 지난 달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사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는 그 이전에도
계속해 왔다"며 "지난달 티웨이항공 측이 본사 대구 이전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본사가 대구로 이전하면 특히 대구·경북지역 수출기업의 화물 운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와 대구시, 대구상의는 앞으로도 티웨이항공 본사의 대구 이전 문제를 적극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그런 만큼 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내년 3월 이전에 구체적인 이전 방안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