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와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환승 전용 내항기가 3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내항기 운항 재개는 오는 23일 오후 7시 35분 인천발 대한항공 KE1433편부터다.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을 중단한 지 3년 만이다.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환승전용 내항기는 140석 규모로 대구를 출발해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하거나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승객만 탑승 가능하다.
운항 시각은 대구발 항공편의 경우 오전 7시 10분, 인천발 항공편은 오후 7시 35분이며 각 한 편씩 주 7회 운항된다.
대구시는 이번 내항기 운항 재개로 미주·유럽 등 해외 여행객들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대구.경북에서 인천공항을 가려면 4~5시간 고속버스를 타거나 KTX를 타고 여러 번 환승해야 했고 특히, 오전 시간대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새벽에 나서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왔다.
배석주 대구시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은 "대한항공의 내항기가 3년 만에 재개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항공사 및 공항공사 등과 협력해 코로나로 인해 줄었던 국제노선이 금년도 말까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