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내년도 예산은 써야 할 곳에 제대로 쓰는 예산"

이철우 경북도지사 "내년도 예산은 써야 할 곳에 제대로 쓰는 예산"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경상북도의 예산은 써야 할 곳에 제대로 쓰는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21일 경상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서민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지방시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미래 세대를 위한 건전재정도 유지해야 하는 중용(中庸)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재와 창의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면서 대학과 신규 국가산단, 특화단지 육성에 대한 투자 의지를 강조했다.

경상북도는 올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전국 최다인 3곳 선정과 안동대와 도립대, 포항공대 등 글로컬 대학도 전국 최다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이 도지사는 "첨단산업이 꽃피는 곳에는 훌륭한 대학이 있고 훌륭한 대학이 있으면 인재가 모여들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민선 8기 출범 때부터 강조한 인재 양성과 4차산업에 대한 육성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도지사는 내년 예산에 라이즈(RISE)사업과 글로컬 대학 육성, 10년간 2만 명을 목표로 하는 반도체 인력 양성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예산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지방정부에게 권한을 대폭 이양해 지역의 주인들이 스스로 힘으로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보다 작은 싱가포르도 국가로서 권한을 가지고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가 된 사례를 소개하기도 하였다.

이와 함께 최근 포항의 블리밸리산업단지 업종규제 완화와 영천 경마공원 지방세 감면 총량 확대 등 지역 규제 완화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규제 완화를 통해 지역의 산업단지와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경상북도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업의 첨단산업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도지사는 "지방으로 제대로 된 권한과 재정을 가져올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써야 할 곳에는 제대로 쓸 수 있도록 편성한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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