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현지에서 수술중인 김용하 교수. 영남대의료원 제공 영남대병원 성형외과 김용하 교수와 수술실 최남미 간호사가 지난 3월말 1주일간 라오스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김 교수의 의료봉사는 Medical NGO(국제의료구호기관)인 글로벌케어 산하 인지클럽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1997년 첫 해외 의료봉사를 시작한 인지클럽의 선천성 안면기형 아동 수술사업은 베트남과 미얀마, 라오스 등 인도차이나반도 지역에서 매년 이뤄졌다.
김용하 교수는 해당 의료봉사팀에 소속돼 2004년부터 20년 이상 해외 환아를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라오스 싸냐부리 지역을 방문해 선천성 안면기형을 가진 26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이 가운데 20명의 구순구개열 환아에게는 새 얼굴을 찾고, 발화(發話) 시 발음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수술로 도움을 줬다.
이번 라오스 봉사단은 국내 성형외과 교수 3명,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3명, 소아과 전문의 2명, 간호사 2명, 글로벌 케어 소속 사회복지사 1명 등 국내 의료진으로 구성됐으며, 준비한 약제와 수술기구 등을 이용해 라오스의 싸냐부리 병원에서 전국 각지로부터 오는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수술, 무료 진료, 입원비, 교통비까지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