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경북도의원, 시각장애인 점자사용 권리 등 제도적 근거 마련

김용현 경북도의원, 시각장애인 점자사용 권리 등 제도적 근거 마련

김용현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제공김용현 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제공경북도내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점자 사용자의 정보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경상북도의회에 따르면 김용현 도의원(구미1ㆍ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점자 보급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경상북도 점자발전진흥계획 수립 및 시행, 시각장애인의 점자사용환경 등에 관한 자료수집 및 실태조사, 도내 행사에서의 점자 자료 제공 등을 담고 있다.

2023년 기준, 경북도내 등록 시각장애인은 1만5103명으로 경북 전체 등록장애인 17만8340명의 8.5%에 해당한다.

반면, 국립국어원의 점자표기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행정복지센터 중 점자편의시설 적정 설치율은 평균 29%에 불과하고, 경북도내 부적정 설치율은 40.8%로 평균(35.7%)을 크게 웃돌아 시각장애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김용현 도의원은 "조례의 제정으로 차별 없는 점자사용 환경조성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점자사용 권리 신장과 정보접근권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오는 6일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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