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화학과 장도원 김영훤 학생. 영남대 제공 물속의 유해물질 페놀은 없애주고 에너지원인 수소를 생산해주는 촉매를 개발하는 연구를 대학의 학부생이 진행해 화제다.
촉매 개발의 주인공은 영남대 화학과에 다니는 장도원군(4학년)이다.
장도원 학생은 빛을 이용해 물속의 유해 물질인 페놀을 제거하고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광촉매 개발에 관한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광촉매가 6시간 안에 페놀을 완전히 제거하고, 1g당 680μmol의 수소를 생산하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고 연구진이 밝혔다.
특히, 촉매를 여러번 사용해도 페놀제거 수소생산의 성능이 저하되지 않는 안정성을 갖춘 것으로 확인돼 물속 유해물질 제거와 재생에너지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과 장도원 학생의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Surfaces and Interfaces'(IF 6.2, 2024년 12월 1일자 게재)에 실렸다. 학교측은 "환경문제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 기술을 제안하며 학문적 성과와 응용가능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같은 학과 김영훤 학생은 빛을 이용해 수소 에너지를 생산하면서 동시에 세균을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복합 소재를 개발했다. 이 복합 소재는 은 나노입자, 산화아연(ZnO), 그리고 환원된 그래핀 산화물을 조합한 것으로, 빛을 받으면 10시간 동안 1g당 840μmol의 수소를 생산한다. 또한 대장균 같은 유해 세균을 90% 이상 제거하는 성능을 보였다.
이 논문은 Applied Materials Today(IF 7.2, 2025년 2월 1일자 게재)에 실렸다.
지도교수인 김미숙 교수는 "장도원, 김영훤 학생의 연구는 학술적 성과뿐만 아니라 실제로 환경과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