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측 "경남지사 선거 비용 6명으로부터 15억 2천만 원 빌려 모두 갚아"

홍준표 측 "경남지사 선거 비용 6명으로부터 15억 2천만 원 빌려 모두 갚아"

핵심요약

선거비용 초과하지 않아
계좌이체로 돈 갚아 차용증 회수 필요없어
명태균 변호사 허위사실,명예훼손 법적 책임 물을 것

홍준표 견남도지사 후보 선거비용 거래내역 사본  홍준표 대구시장 제공 홍준표 경남도지사 후보 선거비용 거래내역 사본 홍준표 대구시장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 측이 과거 경남도지사 선거비용 지출 내역을 공개하며 명태균 씨 변호인의 선거비 초과 지출 의혹을 반박하는 등 공개적인 대응에 나섰다.

지난 2014년 홍준표 경남도지사 선거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24일 시청 동인동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명태균 법률대리인 남상권 변호사의 악의적 허위 사실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법적 책임을 묻겠다"라고 밝혔다.

정 부시장은 기자 회견에서 "남상권 변호사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14년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당시 홍준표 후보가 법정 선거 비용 제한액보다 많은 20억원 이상의 돈을 빌려서 선거비용을 조달했다고 주장하며 1억2천만원 차용증 사본을 제시했지만, 당시 선거에서는 법정 선기비용 제한액인 17억6천4백만원에 못 미치는 14억4천4백여만 원만 사용했다"며 "남 변호사의 이 같은 주장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또 "당시 홍준표 후보는 6명으로부터 15억2천만 원을 빌려 선거비용을 조달했고 선거가 끝난 뒤 경남도 선관위로부터 13억6천여 만원의 선거비용을 보전받아 2014년 8월 1일 이들에게 이자를 포함해 15억2천 8백여만 원을 상환했다"며 관련 통장 거래내역을 공개했다.

정 부시장은 이와 함께 "남상권 변호사가 증거라고 제시한 차용증은 입출금 내역에 나와있듯이 계좌로 입금받아 이자를 포함해 계좌이체로 상환했다"며 "은행 입출금 거래내역이 있으므로 차용증을 회수하지 않은 것은 상식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치 홍준표 후보가 차용증의 돈을 갚지 않은 것처럼 '차용증을  가지고 있다', '녹음도 가지고 있다. 감옥에 가야 될 사람이 결론적으로 누가  될 것인지 지켜보면 된다'고 말한 것은 심각하고 악의적인 명예훼손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2014 년 경남도지사 선거의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과 후보자의 선거비용 지출액은 지금도 언론기사만 조회해보면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변호사라는 사람이 이를 모르고 이런 거짓 주장을 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이는 명백한 고의성의 증거다"라고 주장했다.

정 부시장은 "이 내용을 포함하여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남상권의 다수의 허위 사실유포와 명예 훼손에 대해서는 이미 사법당국에 고발 한 바 있고 반드시 그에 따른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불법적 행위가 지속된다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철저히 사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며 공식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편, 정 부시장은 명태균씨가 사회를 보는 행사에 홍준표 시장의 모습이 드러난 사진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사진이 찍힌 시기는 2014년 3월 21일로 경남도지사 직을 유지하며 당내 경선 후보로 나섰던 시기였다"라며 "경선으로 바쁜 시기에 후보가 사회자가 누군인지 어떤 성격의 행사인지 알고 갔다고 보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라고 명 씨와 오래전부터 친분이 있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대구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