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구 서변동에서 산불 진화중 추락한 헬기. 출처=뉴시스 산불 진화에 투입된 임차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6일 오후 3시 41분쯤 대구시 북구 서변동에서 발생한 산불진화에 투입됐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74) 1명이 숨졌다.
헬기는 이날 오후 서변동 야산에서 난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됐다가 산불 현장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락헬기는 동구청이 빌린 임차헬기로 추락 당시 조종사만 탑승하고 있었다.
동구청은 "사고 헬기의 기종은 벨(BELL) 206L 기종으로 출고된 지 44년이 지난 노후 헬기이다"고 밝혔다. 추락한 헬기는 산불진화에 투입된 헬기 5대 가운데 1대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산불은 발생 1시간 여만에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