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단 예상 조감도. 구미시 제공중앙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한 문화선도산단 공모 사업에 구미 국가산단이 선정되면서 지역 발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9일 구미시에 따르면 해당 공모 사업 선정으로 국비 525억원 포함 총 2705억원이 구미1산단 재창조에 투입된다.
산단의 삭막하고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활력이 넘치고 문화와 어우러진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대표 사업으로 1973년부터 우리나라 섬유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주식회사 방림의 부지는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개방형 공원 형태의 랜드마크에는 익스트림 스포츠존, 가족 친화 놀이 공간, 섬유산업 유산 아카이빙 전시관, 구미의 대표 축제로 거듭난 라면축제 관련 콘텐츠 등을 담을 예정이다.
또 산단 청년들을 위한 웰니스 케어센터도 방림 부지 내에 마련한다.
휴폐업 공장을 리모델링해 관련 벤처기업 기술 지원과 신생기업 정착을 위한 입주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도 세웠다.
이외에도 산단 내 거리 개선, 노후 공장 리뉴얼, 산단 내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구미시는 이와 함께 다양한 산단재생 사업을 실시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 국가산단은 양질의 일자리 제공은 물론, 언제나,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융복합공간으로 탈바꿈 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경제 기적의 역사를 썼던 구미산단이, 문화1호산단으로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첨단산업단지의 선도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