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보훈회관 예산 확보 못 해…연내 착공 어려울 듯

대구 달서구 보훈회관 예산 확보 못 해…연내 착공 어려울 듯

30일 대구 달서구의회 제312회 정례회 2차 본회의가 열렸다. 정진원 기자30일 대구 달서구의회 제312회 정례회 2차 본회의가 열렸다. 정진원 기자연내 조기 착공할 계획이었던 대구 달서구 보훈회관 건립 사업이 의회에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차질을 빚게 됐다.
 
대구 달서구의회는 30일 열린 제31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제1회 통합재정안정화기금 통합계정 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한 끝에 원안이 아닌 수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원안은 주차장특별회계 기금 80억 원을 일반회계에 예탁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고, 수정안은 예탁 금액을 40억원으로 절반이나 삭감했다.
 
앞서 달서구는 청소차고지, 보훈회관 건립 등을 위해 80억 원의 예산을 쓸 수 있도록 운용계획 변경안을 발의했었다.

예산이 절반 가까이 깎이면서 보훈회관 사업은 차질을 빚게 됐다. 달서구 관계자는 "보훈회관 신축 공사를 연내에 착공하려했지만 예산 문제로 착공을 미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달서구 보훈회관은 당초 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성당동 일대에 올해 3월 착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설계 용역을 진행하면서 사업비가 135억 원으로 늘어나는 등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이미 한 차례 착공이 미뤄진 바 있다.
 
달서구가 예산 마련을 위해 주차장특별회계 예산을 전용하려 하자 의회는 그동안 달서구가 재정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비판하다가 이날 예산 감축을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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