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 인사 개입 의혹을 받아온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이 자진 사퇴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박 원장이 제출한 사표를 전날 수리하고 내년 6월까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진상 기획경영본부장이 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시는 내년 지방선거 후 대구시장이 선출되면 원장직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박 원장은 특정 직원을 승진시키기 위해 내규를 시도하는 등 부당하게 인사에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 대구시로부터 감사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