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km, 16분 단축"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논의 본격화

"23km, 16분 단축"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논의 본격화

경상북도 제공경상북도 제공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신설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16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날 조지연 국회의원(경북 경산)과 김기현·박성민·서범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울산) 공동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영남권 물류 혁신을 위한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신설'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박기범 경일대 토목공학과 교수, 박승준 대구대 경제금융통상학과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논의를 이끌었다.

특히 박 교수는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은 내륙의 부품 산업과 연해의 완성차·수출 거점을 연결해 지역 산업의 연계성을 높이고 균형 있는 발전을 지원하는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경북도는 자동차 부품산업 업체가 많은 경산시와 완성차 공장이 많은 울산시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할 경우 이동거리가 23㎞ 줄고, 이동시간이 16분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물류비용 1817억원을 절감하고 2만 4천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조지연 의원은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는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영남권 물류 혁신의 핵심 인프라이자 미래 산업 지도를 바꿀 수 있는 전략적 대안"이라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신설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사업이 더욱 힘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는 영남권 전체를 아우르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축이 될 중요한 과제"라며 "국토교통부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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