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반도체 포기 않는다…대구시장, 정치 투쟁할 자리 아냐"

추경호 "반도체 포기 않는다…대구시장, 정치 투쟁할 자리 아냐"

대구 현안 해결이 최우선…민주당, 청와대와 접촉 늘릴 예정

1일 민선 9기 임기를 시작한 추경호 대구시장이 대구시 동인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각종 현안 관련 질문을 받고 있다. 류연정 기자1일 민선 9기 임기를 시작한 추경호 대구시장이 대구시 동인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각종 현안 관련 질문을 받고 있다. 류연정 기자1일 민선 9기 임기를 시작한 추경호 대구시장이 삼전닉스의 호남 반도체 대규모 투자 결정과 관련해 "유감스럽다"면서도 "그렇다고 대구경북이 반도체를 포기하고 갈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추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지역 홀대, 지역 차별적 접근 그리고 이 결정 과정에 관한 투명성 공정성에 관한 부분은 여전히 문제 인식을 갖고 있다. 단기간에 다른 재론이나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이지만 (반도체) 구상과 힘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추 시장은 반도체 팹 유치, TK신공항, 행정통합 등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구시장의 자리는 정치 투쟁을 하는 자리가 아니다. 제가 정치 투쟁에 전념하려고 했으면 시장에 출마하지 않고 국회의원을 계속 했어야 한다"며 "'대구의 현안 문제, 일을 잘해달라'는 시민의 그런 기대 속에서 제가 선택을 받았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일을 함에 있어서 필요한 목소리를 내고 또 일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일정 부분 목소리를 강하게 낼 수 있고 때로는 그것이 정치적인 문제로 접근하거나 정치적인 목소리로 해법을 촉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 시장은 TK 국민의힘 의원들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며 민주당, 청와대 관계자들과도 접촉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협치 차원에서 민주당 관계자를 경제부시장으로 고려하지는 않냐는 질문에는 "민주당 사람을 현재 경제부시장으로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경제부시장 인선에 대해 "상황이 계속 좀 바뀌고 있기 때문에 다시 원점에서 검토를 하고 있고 아직 정해진 게 없다. 당분간은 좋은 분을 찾을 때까지, 모실 때까지 제가 직접 그 부분을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보 등 정무직 인사에 선거 캠프를 도운 인사들이 등용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과 관련해 "그런 그림은 없다"며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추 시장은 취임사에서 밝힌 시장 직속의 청년특보 신설 계획은 공모를 통해 최적의 인재를 찾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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