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직원들이 산불 당시 사수한 재판 서류.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제공강동명 대구지방법원장이 2일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위치한 지원 등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강 원장은 이날 오전 의성지원과 안동지원을 방문한 데 이어 오후 청송군법원과 청송등기소, 영덕지원을 찾아 현장점검을 할 예정이다.
다행히 모든 지역에서 재판 자료 소실 등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지방법원 관계자는 "불이 확산되던 날 밤, 직원들이 개인 차량을 이용해 재판 자료를 옮기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청송군법원과 등기소의 경우 지난달 25일 청사 앞 잔디밭까지 불길이 번져왔지만 다행히 직원이 조속히 진화해 건물 내부 피해를 막았다.
강 원장은 이날 현장에서 "긴급한 상황에서도 지원장, 등기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피해 회복을 위한 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 유사 상황 발생시 대응 방안에 대해 점검했다.